[독후감] 부의 추월차선 (엠제이 드마코, 2013)
부를 얻기 위해 연봉을 높이고 지출을 줄여서 개인 순소득을 늘리는 데만 몰두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의 사업을 해야 한다. 사업을 해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판매 개수가 부의 공식에 들어간다.
큰돈을 벌기 위해선 사업을 해야 한다. 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리스크가 문제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사업에 성공한 사람은 이렇게 책을 써서 성공의 부산물로도 돈을 번다. 실패한 사람은 엄청난 빚에 허덕이며 가능한 모든 시간을 팔아서 빚을 갚고 있다.
프로그래머를 그만두고 치킨집을 차리는 건 정말 비극적이다.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다가 영향력이곤 1도 없는 치킨집이라니 슬프다. 24시간 이상을 써서 치킨을 튀길 수도 없지 않은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는다. 이런 사업은 절대 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창업이면 모를까 내 시간에 수입이 묶이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직장을 그만두고 바로 사업을 시작할 것도 아니다. 그래서 책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나? 현재 상황을 돌아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막연한 상황을 글로 정리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 도움을 받았다.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벌고 있는 내 상태를 확인했다. 무엇보다 수동 소득(passive income)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
밑줄
-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면, 어떤 길로 가든 상관없다. - 루이스 캐롤 p46
-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곤란한 상황에서 당신을 구해 줄 수는 있다. - 클레어 부드 루스 p68
- 평범하다는 것은 생존 경쟁에 놓인 현대판 노예라는 뜻이다. p70
- 50년간 매주 50시간씩 일했는데 이제 그만 꺼지란 말을 들으면, 그리고 결국 양로원에 들어가 똥오줌도 못 가리고 죽을 날만 기다려야 한다면, 그거야말로 ‘미친’ 짓 아닐까? - 스티브 부세미 p87
- 당신은 서행차선 계획이 정말로 효과가 있는가를 먼저 의심해 보아야 한다. [.] 직업을 잃으면 서행차선 계획은 실패다. 주식으로 모은 돈의 50%를 잃어도 계획은 실패다. [.] 그 계획은 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시간과 요소들에 근거해서 짜여 있으므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 p90
- 서행차선의 지도를 전략으로 삼았다면 5대 2 거래를 받아들인 것이다. 당신은 5일간의 노예 생활을 2일간의 자유와 맞바꾸고 있다. [.] 사람들은 돈에 대해서는 마이너스 60%짜리 수익률을 금방 알아채고 거부하지만, 시간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 p96
- 하루에 8시간씩 열심히 일하다 보면 결국엔 사장이 되어 하루 12시간씩 일하게 될 것이다. - 로버트 프로스트 p99
- 복리와 직업이 부자가 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는 동일하다. 통제력을 빼앗아 가는 대신 당신의 시간을 게걸스럽게 먹어 치운다는 점이다. p113
- 누군가가 당신에게 돈 버는 방법을 알려 주겠다고 큰소리쳐서 솔깃했는데, 알고 보니 정작 본인은 그 방법으로 부자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이론과 실제의 괴리를 느끼게 된다. 다른 말로 하자면 그들은 자기가 실천하지도 않을 조언을 당신에게 하고 있다는 뜻이다. p120
- 콘텐츠 역시도 시간으로부터 자유롭다. 이 책 한 권을 쓰는 데 몇 년이 걸렸을 수는 있지만, 그렇게 쓰인 책은 또다시 몇 년을 혼자 힘으로 살아남을 것이다. p178
- 조소는 범인들이 천재에게 보내는 찬사다. - 오스카 와일드 p226
-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될 수 없는가? 굉장한 뉴스거리가 되었던 6달러짜리 치킨 박스만 봐도 알 수 있다. [.] 사람들은 해당 레스토랑 체인점에 몰려갔고 6달러에 불과한 치킨 박스를 무료로 받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렸다. p231
- 똑똑한 사람은 실수로부터 배운다. 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실수로부터 배운다. p254
- 돈이든 꿈이든 ‘진정 하고 싶은 것’이든 자신의 이기적인 욕구의 관점에서 사업을 바라보는 것을 당장 그만두어라. 대신 필요와 곤란함과 문제점과 서비스 결함과 정서를 좇으라. p265
- 지구상 60억의 인구 중 단 한 명도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새롭게 브레인스토밍을 할 작정이었다. [.] “경쟁은 어디에나 있어. 그냥 시작해, 더 잘하면 돼” p306
- “나도 그 생각 했는데!” 그런가? 누가 상관이나 하겠는가. 수많은 다른 사람들도 그 생각을 했다. 당신과 그들을 구별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그들은 실행을 했다. 당신은 실행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p332
- 추월차선 포럼에 관한 흔한 질문은 ’내 아이디어에 투자할 투자자를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다. [.] 투자받고 싶다면 나가서 실행하라. 시제품을 만들라. 브랜드를 만들라. [.] 투자자들은 아이디어가 물리적인 모습을 나타낼 때 비로소 지갑을 열 것이다. p338
- 성공으로 가는 열쇠는 모르지만 실패로 가는 열쇠는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것이다 - 코미디언 빌 코스비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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